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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Bin's Works Page

Story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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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 (목) - 둘째 날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추고 피곤한 눈을 붙였지만 시차 때문인지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눈이 떠졌다. 억지로 잠을 청해도 몇 분 후 또 눈이 떠지길 반복. 시계를 보니 새벽 4시도 안되었다. 집사람도 깨어서 짐을 정리하고 있다. 지금 한국시간은 썸머타임이 적용되는 이곳 보다 7시간이 빠르니 아침 11시쯤 되었을 것이다. 가지고 간 약식을 하나 뜯어 커피와 먹었다. 집사람과 나는 식사가 예정되어 있지 않음으로 억지로 먹었다. 씻고 짐 정리를 한 뒤 방을 나섰다. 새벽 5시가 조금 지났다.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기 전 호텔 마당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쌀쌀한 날씨였다.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나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새벽 5시이지만 밖은 이미 훤하게 밝아 있었다. 담배를 한 대 피면서 파리의 아침 새 소리를 감상했다. 한국의 새와는 다르게 지저귄다. 이 나무 저 나무에서 서로 대화를 하 듯 지저귀는데 그 소리가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고저와 장단의 차이가 있다. 불어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보라는 내 말에 집사람이 파안대소를 한다.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불러달라는 내 요구에 카운터 여직원은 아무 택시나 괜찮냐고 묻는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카운터 여직원은 저쪽 테이블에서 신문을 읽고 있던 사나이를 불렀다. 아마 자기 차를 가지고 택시 영업을 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작년 뉴욕에 갔을 때 우리가 불러서 가이드 겸 운전을 부탁했던 그 곳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과 같은 직업일 것이다. 반갑게 다가온 그 사람은 웃으면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상당히 미남인 중년의 사나이는 친절하고 복장도 단정했다. 밴 문을 열어주고 휠체어도 접지 않고 뒤쪽에 넣어준다.


공항에 도착하여 요금을 물어보니 40유로라 한다. 어제 같은 거리인데 딱 2배의 가격이다. 드골 공항이 무척 커서 터미널을 잘 찾아서 내려야 한다. 우리는 e-ticket에 적혀 있는 대로 2G 터미널로 갔다. 다른 터미널을 지나서도 한참 간 후에 도착한 곳이다. 도착하니 아침 6시. 비행기는 8시 40분 출발이다. 한국 KAL직원이 나와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인천 공항에서 여자직원이 이야기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한국 직원은커녕 동양인 직원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인포메이션에도 자리가 비어있어 물어 볼 수도 없었다.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직접 체크인을 하기 위해 약간 뚱뚱하지만 예쁘게 생긴 여직원에게 다가가서 탑승수속을 하였다.


보딩패스를 받아들고 휠체어 밀어 줄 직원이 온다는 곳으로 갔다. 아직도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보딩패스를 살펴보니, 좌석 번호가 집사람과 나란히 연속되어있지 않다. 아까 수속을 한 여직원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니 자기 실수라고 미안해하며 바꾸어 준다. 자칫하면 떨어져 앉아 갈 뻔 했다. 기내식이 나오냐고 물으니 아침 식사가 제공 된단다. 우리나라 제주도 갈 때와 비슷한 시간을 날아가야 하므로 비슷한 수준의 식사가 나오리라 생각했다. 우리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자판기가 보인다. 불어와 영어로 된 설명을 읽어보고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렀는데, 동전만 삼키고 반응이 없다. 이런∙∙∙∙ 동전을 또 하나 넣고 주문 버튼을 눌러도 동전 들어가는 소리만 들린다. 물어 볼 직원도 보이지 않는다. 대기 좌석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신사 노인분께 잠시 도움을 청했다. 우리가 사용법을 잘 못 읽었는지 기계가 고장인지 알고 싶었다. 신사 분께서도 불어로 된 사용법을 읽어보고 이것저것 버튼을 누르고 작동을 해보더니, 안내 쪽에 물어보란다. 괜히 동전만 또 낭비한 셈이다. 기계가 고장인 모양이다. 신용카드사용도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어 대어봤지만 인식도 못한다. 우리 돈으로 2,500원 정도만 날린 셈이었다.


좀 있으니 휠체어 밀어주는 흑인 직원이 온다. 빠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리 저리 복도를 지나면서 나를 데리고 간다. 공항 검색대에서는 입국 때보다 더욱 꼼꼼하게 검색을 한다. 혁대 안쪽은 물론 휠체어 타이어까지 검색한다. 검색을 마치고 흑인 직원이 역시 요리 조리 한참을 휠체어를 밀고 데려다 준 곳은 많은 탑승객이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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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몇 명 안 된다. 한국인은 우리뿐인 것 같았다. 그 곳에 대려다 주고 직원은 비행기 타기 10분전에 온다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공항 내부를 돌아다녀보았다. 그리고 커피 자판기를 발견했다. 아까 실패한 경험이 있어 조심스레 동전을 주입하고 까페라떼 버튼을 누르니 따끈한 커피가 나온다. 게다가 거스름돈까지 떨어진다. 아까 경우의 자판기는 고장 난 것이 틀림없었다. 커피를 마시고 흡연실에서 담배도 피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시간이 되자 휠체어 도우미 직원이 와 나의 휠체어를 밀고 또 미로 같은 길을 지나간다. 집사람은 부지런히 따라온다. 엘리베이터를 두 번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비행기 타는 곳인데 트랩을 올라가야하는 경비행기가 앞에 있다. 직원이 내가 탄 휠체어를 특수차량에 옮겨 싣는다.


특수차량 옆에 SAMSIC이라고 쓰여 있다. 삼식이?

2.jpg<빨간 썬텅 처리된 공항 창문>

특수차량 리프트는 비행기의 문까지 내가 탄 휠체어와 집사람을 올려주었다.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작은 기내 휠체어를 가지고 와 나를 옮겨 싣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우리 좌석까지 데려다 준다. 비행기는 양쪽에 두 좌석씩 있고 가운데 통로가 있는 작은 비행기였다. 승무원은 기장, 부기장, 그리고 스튜어디스 한 명이었는데, 스튜어디스는 매트릭스에서 봄직한 검은 가죽 코트를 입은 키가 큰 금발여자였다.


승객의 탑승이 완료되자 스튜어디스는 비상구에 앉은 승객들에게 비상시 비상구를 열고 승객들을 대피시키라고 부탁한다. 생소한 광경이었고 승객들도 역시 머리를 끄덕이며 경청한다. 잠시 후 비행기가 가볍게 이륙하고 약 한 시간 쯤 날아 착륙준비를 한다. 그동안 과자 종류와 커피 등 음료수를 권했으나 식사가 나온다고 공항 여직원이 이야기 했으니, 따뜻한 물 한잔만 달라고 했다. 스튜어디스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따뜻한 물 한잔만 드려요? 하고 묻는다. 그리고는 아무런 식사가 제공되지 않고 비행기는 스위스 바젤 공항에 내린 것이다. 아까 스낵과 음료수가 아침 식사였던 모양이다. 활주로에 착륙한 비행기는 작아서 그런지 제동거리도 짧다. 활주로에 착륙하고 곧 정지했다. 예정시간 보다 무척 빨리 도착한 비행기. 우리는 기장이 무척 밟았나? 아니 날았나 보다고 농담까지 했다.


다른 승객들이 다 내리기를 기다리니 기내 휠체어를 직원이 가지고 온다. 나를 태우고 나가서 내 휠체어 위에 올려놓는다. 짐을 찾을 것이 있냐고 물어 작은 가방 하나라고 했더니 짐 찾는 곳에 데리고 가 짐이 나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 준다. 짐을 발견한 집사람이 짐을 챙겨 들자 직원은 우리를 밖으로 데려다 주었다. 택시를 탄다고 하니 저쪽으로 쭉 가라는 말을 하여 고맙다고 하고 우리는 알려준 쪽으로 쭉 가다가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구하려고 잠시 멈춰 물어보았다.


바젤 지도 있느냐고 물으니 여직원 대답이 우리가 가는 쪽으로 가면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방향으로 나간단다. 스위스 쪽은 반대로 가야한단다. 우리는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가 반대쪽 (공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나갔다. 영어 표지판이 있었으면 쉬웠을 텐데 영어 표지판이 없었다. 장애인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따뜻한 햇볕이 내려쬐는 밖으로 나왔다. 드디어 스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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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다. 잠시 사진을 찍고 택시를 탔다. 호텔 BALADE - Balade Hotel 4057 Basel Klingental 8. CH 로 가자니 알겠다고 하고 움직인다. 벤츠 택시다. 역시 상당히 친절하다. 호텔에 도착하니 오전 11시다. 여권을 보여주고 체크인을 하였다. 카드를 작성하고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번 그리고 카드 키와 Tram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를 받았다. 시간이 일러 방이 비었는지 청소중인지 알아본다고 하였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부터라고 한다. 다행히 우리가 묵을 방은 비어있었다. 2층이었다. 역시 이곳 엘리베이터도 겨우 휠체어 한 대만 들어간다. 방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있었고 프랑스에 묵은 호텔 방보다 넓었다. 여기도 벽걸이 TV는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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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가 벽에 붙어 있어서 처음에 앉아도 될 까 불안했었는데 무척 튼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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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스위스 바젤 호텔에 있는 우리나라 제품 - 묵었던 4군데 호텔 전부 메이커는 달랐지만 우리나라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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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하루 한 병 제공되는 생수인데 소다수라 찝질하여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마트에서 살려고 하면 우리돈 약 4천원>


우선 짐부터 풀었다. 옷부터 편안한 차림으로 하고 가방 속의 컵라면부터 찾았다. 전자레인지는 이곳에 없고 대신 커피포트가 있어서 물을 쉽게 끊일 수 있었다. 파리 호텔에는 전자레인지가 있고 커피포트는 없었다. 컵라면과 통조림에 들어있는 깻잎과 장조림도 꺼내 먹고 뜨거운 물속에 햇반을 깨끗한 비닐에 넣어 컵라면을 먹는 동안 데워지도록 하여 라면 국물에 말아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다.


호텔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Hotel.com에 들어가 보면 세계 각지의 호텔 정보가 나와 있다.) 전자레인지용 빈 그릇을 챙겨가는 것과 이틀 이상 묵을 예정이라면 먹다 남은 반찬 보관용 밀폐 용기도 꼭 챙겨야한다. 통조림으로 만든 반찬은 한 번 따면 보관이 어렵기 때문이다.


식사를 하고 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한 시간 정도 휴식을 한 후, 전시장으로 향했다. 호텔 프런트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택시가 도착할 때까지 밖에서 잠시 좋은 풍광을 음미했다. 거리를 오가는 여인들의 노출이 눈을 즐겁게 한다. 택시가 도착했는데, 여자 드라이버다. 우리나라처럼 택시를 부르면 약간의 호출비가 택시비에 포함된다. 역시 친절한 드라이버다. 전시장에 가는데 날씨가 이틀 전부터 갑자기 더워졌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 곳 호텔들은 에어컨을 볼 수 없다. 물론 감추어져 있어 냉방이 필요하다면 가동 되겠지만 호텔 방 옆에 있는 선풍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택시들도 터널을 지날 때만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지만 터널을 나오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작년 7월에 갔던 미국 햄튼과는 대조적이 아닐 수 없다. 햄튼에서는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 추울 정도였다. 햄튼에서 묵은 호텔에서는 잘 때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히터를 약하게 틀고 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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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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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

전시장 역시 에어컨이 없다. 한강과 비교하면 훨씬 작은 라인 강이 바로 앞에 흐르는 곳에 전시장이 있었는데, 표를 구하여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안내 데스크로 가서 난 한국에서 온 작가이고 지금 갤러리 타블로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막 스위스에 도착해서 이곳으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란 눈의 여직원이 환하게 웃으며 컴퓨터로 확인을 하고 VIP카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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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장 도면과 갤러리 타블로의 위치도 친절히 알려준다. 천천히 관람하면서 내 그림이 있는 타블로 전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그 때 마침 타블로 관장에게 공항에 도착했냐는 문자가 왔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전시장에 도착해서 관람하면서 부스로 가고 있다는 답장 문자를 보냈다. 전시장 안은 꽤 더웠다.


G19 갤러리 타블로 부스에 도착하니 관장 혼자 있다. 통역하는 독일에서 온 한국 남자 유학생은 잠시 밖에 일이 있어 나갔다고 한다. 다른 여자 작가 작품을 예약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내 그림 앞에서 촬영도 하고 이야기를 나눈 뒤 다른 부스 작품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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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여 화랑 다른 부스의 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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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구한 바젤 관광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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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관광 지도>


다른 나라 갤러리 관장들과 이야기도 하고 작가들의 작품 설명도 듣고 아슬아슬하게 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는 관람중인 여인들도 감상하면서 다시 타블로 부스로 왔다. 조금 있으면 터키로 갔던 일행이 바젤 공항에 도착한다고 한다. 호텔에 짐을 풀고 이리로 온단다. 한국을 떠날 때 인천 공항에서 만났던 여자 작가 네 분과 남자 한 분과 갤러리 타블로 실장이다.


그 때 통역 직원이 와서 인사를 하였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고 인터라켄에 갈 때 가이드를 해 줄 여자의 남편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동안에 터키에서 도착한 일행들이 왔다. 인천 공항에서 인사하고 만나는 분들인데, 남자 분은 음악을 전공하였는데, 독일과 스위스 바젤에서 유학생활을 했단다. 음악도 하고 미술도 하고 글도 쓰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관장이 이렇게 모두 모였으니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가자고 한다. 관장은 이곳에 오자마자 차를 렌트하고 통역과 함께 교대로 몰고 다닌단다. 관장이 모는 차를 타고 몇 번에 나누어 전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쇼핑센터에 도착했다. 쇼핑센터에서 구경을 하면서 손녀 줄 작은 옷을 한 벌 샀다. 일행이 모두 모이자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여 먹었다. 중국 사람이 경영하는 초밥 파는 식당이었는데 사실 맛은 없었다. 오늘 그림 예약된 여자 작가분이 저녁 값을 지불했다. 우리와는 숙소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라켄에 갈 때 만나자고 기약하고 헤어졌다.


여기도 밤 10시까지는 훤하다. 그리고 호텔 창문에는 방충망이 없다. 프랑스에서도 그랬지만 공원 수풀 같은 곳에는 하루살이 집단이 날고 있는 것은 보았었지만 모기 파리 등 날 것은 거의 없다. 심지어 어두워져 불을 켠 간판, 조명, 가로등 등에도 나방이나 날 것들이 붙어있거나 날아드는 것을 볼 수 없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정신없이 잠이 쏟아졌다. 그동안 못잔 잠과 오늘 하루의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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