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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Bin's Works Page

Story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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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13, 2011
  • 11580

지난 개인전 도록을 살펴보다가 2008년 3회, 4회 개인전 "삶-실체와 형상" 에 실린 축사를 홈페이지에 옮긴 기억이 없어서 늦었지만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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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서양화가 김영빈의 제3회 개인전 "삶-실체와 형상" 순회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번 제3회 개인전 "삶-실체와 형상" 순회전은 지난 2000년 회화의 아날로그적인 요소와 컴퓨터 그래픽의 디지털적의 요소를 접목시켜 새로운 조형 형식을 모색한 제1회 개인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교우' (서울, 관훈 미술관)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끝나는지 알 수 없는 인생의 부정항로를 표현한 2003년의 제2회 개인전 '길' (서울, 예일화랑)과는 다르게 인간의 일상 속에 펼쳐지는 삶의 희로애락을 테마로 서정적 추상의 세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열악한 현실적, 경제적 환경과,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열의로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김영빈 작가는 오늘날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자신만의 표현방법인 은유와 상징적인 추상으로 각색한 한 편의 서정적 드라마가 감상하시는 분들께 감동과 여유와 풍요로움을 선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번 전시를 통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알찬 결실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김영빈 작가 개인전에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자신의 순수한 작품세계를 위한 끊임없는 그의 노력과 열정에, 그리고 이 번 개인전 준비를 위한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노  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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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전시회 준비 때문에 눈동자가 빨갛게 충혈 되고 목소리도 까칠하지만 축하의 글을 부탁하는 김화백은 무척 행복해보였다. 힘든 작업 때문에 몸은 파김치가 되어도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맑아지는 이상한 증상이 전시회를 준비할 때 나타나는 듯하다.

화가는 왜 전시회를 열까? 내가 쓴 글을 나 혼자 읽으면 일기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주면 문학이 된다. 마찬가지이다.

화가가 혼자서 그림을 그릴 때 그 작품은 화가의 혼만 들어가 있다. 하지만 그 작품을 전시회장에 걸어놓으면 작품에 생명이 들어간다.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생명체인 것이다. 화가는 그 생명체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김영빈 화백은 그림 외에 딴 일을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해보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림에 30여년을 바쳤다. 그가 다른 일에 그런 열정과 시간을 투자했더라면 그는 물질적으로 여유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난한 화가이다. 하지만 그 가난이 멋있어 보이는 것은 그가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과 시간이 그의 작품을 풍요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영빈 화백의 작품 세계를 자유롭다. 그래서 그의 목발마저 자유롭게 느껴진다.

화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질문은 우문이다. 화가에게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다. 화가는 생명체를 만드는 마술사이다. 화가인 김영빈은 캔버스에 생명을 그려 넣고 있다.

                                                                                       솟대문학 발행인, 방송인     방  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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