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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Bin's Works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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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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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3일 (월) -여섯째 날


아침 9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10시쯤 체크아웃 하러 짐을 들고 내려갔다. 7스위스 프랑의 지방세를 지불하고 체크아웃.


호텔 밖에서 조금 기다리니 택시가 온다. 공항까지는 42 스위스 프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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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 데스크를 찾아 체크인을 했다. 짐을 부치고 우리를 3층 출국장으로 데려다 놓고 기다리란다. 흡연실을 찾았지만 여기는 없단다. 하는 수 없이 공항 안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된 우리는 공항 안을 돌아다녀 보았다.


면세점에서 구경을 하고 남자 직원에게 슬쩍 너희들은 담배 피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보았다. 게이트 넘버를 가르쳐 준다. 이곳에서 약 20분 정도 가야 한단다. 우리는 직원의 말대로 게이트를 찾아 상점과 식당 사이를 누비며 갔다.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 걸린 시간은 8~9분 정도였다.


식당 뒤쪽에 문이 있었는데, 열고 나가면 역시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게 쇠문이 잠겨 있고 하늘이 보이는 공간이었다. 큰 재떨이가 있고 담배를 즐기는 여러 명이 피고 있었다.


그곳에서 휠체어를 타고 혼자 여행을 하는 40대의 여자 체코인과도 이야기 했었고, 글을 쓰는 칠레 남자 작가와도 이야기를 했었다. 여기서는 스위스 프랑 동전을 다 소비해야한다. 프랑스에 가면 유로와 스위스 프랑의 지폐만 받는다.


집사람은 휴대폰으로 유로와 스위스 프랑의 환율을 계산해가며 메모하여 이것저것 먹을 것을 샀다. 돌아다니면서 조각 케이크도 사먹고 샌드위치도 사먹으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스위스 프랑 동전을 그렇게 다 소비했다.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2살 정도 된 여자아이를 데리고 대합실에 앉아있다. 말을 걸었다. 집이 전주인데 남편이 프랑스 인이고 프랑스에 살고 있단다. 한국이 무척 그리워서 두 달 머물 예정으로 한국에 나가는 길이라 했다. 같은 비행기를 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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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어 스위스 바젤에서 프랑스 파리로 1시간 20여분을 날아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6시쯤 도착하였는데 오후 9시에 인천으로 출발한단다. 세 시간동안 드골 공항 안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도 이것저것 사먹으면서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 지폐도 다 사용하고 스위스 프랑 동전만 남았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약 1만원이 조금 넘는다. 아까 전주에 간다는 새댁이 눈에 들어와 나중에 스위스 다시 오면 아기 과자라도 사주라고 동전을 새댁에게 주었다. 이제 우리 주머니에는 한국 돈 밖에 없다.


그리고 저녁 9시. 아직도 밝은 파리 항공을 대한항공 비행기는 날아올랐다. 이제 12시간 정도 날아가면 인천이다. 식사를 두 번 먹고 간식도 먹었다. 역시 대한민국의 여승무원들이 세계 최고다. 예쁘고 친절하다. 고된 노동인데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는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조금 있으면 인천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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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퉁퉁 붓고 몸은 여기 저기 짓 눌려져 있는 기분이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온 우리는 후텁지근한 공기를 마시며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차를 찾아 짐을 싣고 올림픽 대로를 달린다.


일주일 만에 도착한 한국. 늘 그렇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편안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오는 길에 해장국 집에 들러 선지해장국을 포장해 왔다. 저녁 식사로 해장국에 소주 한잔 그리고 김치를 먹으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식사를 하고 났더니 잠이 쏟아진다.


샤워를 하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모든 그 동안의 추억이 맴돈다. 내일은 홍대 미술관에서 한중일전 개막식에 참석해야한다. 모레는 경기 장애인 기능대회 그림부문 심사를 성남 폴리텍 대학에서 해야 한다. 푹 자야한다.


이제 스위스의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에 담고 현실에 직시해야 할 때이다. 자~! 다시 시작이다. 그리운 스위스. 나중에 꼭 다시 가보리라.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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