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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Bin's Works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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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매는 방법

김영빈 2010.06.27 12:21 조회 수 : 67525

캔버스 틀에 캔버스가 매어있는 완제품의 캔버스를 화방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가분들은 캔버스천을 롤(roll - 일본어로 '마끼', 보통 폭은 160cm, 136cm, 길이 9m가 많이 쓰이며, 다른 종류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로 구입하여 직접 조립하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은 '아사천', '반아사천', '면천'이 쓰이며, 아사천도 올이 굵은 상태에 따라 '세목', '중목', '황목' 으로 구분합니다. 나무는 못을 쓰지 않고 끼워 조립할 수 있도록 홈이 파져있는 '스기목'이 주로 쓰입니다. 캔버스 틀(일본어로 '와꾸')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조립을 해야 합니다.

캔버스 크기에 맞추어 틀과, 캔버스 천을 원하는 홋수대로 준비합니다. 캔버스를 조립하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도구가 있습니다.

사진을 첨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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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천집게(일본어 '와꾸바리'), 타카(+타카심), 고무망치, 삼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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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틀 (일명 : 정식와꾸)의 사진입니다. 왼쪽 두 개는 캔버스 천쪽으로 향하는 면을 위로 놓고 찍은 것이고, 오른쪽 두개는 천의 반대방향, 즉 캔버스의 뒷면을 향하는 면을 위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 양쪽 끝이 사선으로 홈이 파인 곳이 천쪽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사선으로 파인곳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약간의 경사면을 두고 깍아서 천을 맨 후, 나무와 천이 약간 뜨게되어 그림을 그릴 때, 붓질로 인한 나무 모서리 자국이 천에 남지 않도록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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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A에서 B로 약간 경사지도록 되어있습니다. 빨간 쪽이 천쪽으로, 파란 쪽이 바깥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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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천을 준비해 놓습니다. 천의 재단은 캔버스 틀의 크기 + 틀의 옆 두께 + 2~3cm 정도 (틀의 크기는 캔버스 크기 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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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귀퉁이를 잘 맞추어 끼워놓습니다. 네 귀퉁이를 차례로 조금씩 끼워넣은 것이 중요합니다. 손으로 끼워 맞춘 뒤, 고무 망치로 강약을 조절하며 맞추어 나갑니다. 나무가 약하니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천쪽을 향하는 곳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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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을 향하는 곳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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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홋수가 큰  캔버스인 경우나 두께가 두꺼운 캔버스틀의 경우에는 중앙에 지지하는 나무가 더 있는데, 천 쪽으로 향하는 곳이 천과 떨어지도록 (빨간동그라미 참조)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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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친 쪽이 천을 향하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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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망치로 강약을 조절하며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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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한 캔버스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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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을 다 하였으면 직각삼각자을 사용하여 각 모서리가 직각이 되었나 확인합니다. 직각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액자가 맞지 않던지 캔버스화면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고무망치를 약하게 사용하여 직각이 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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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지지대가 있는 경우도 완전히 일치하도록 잘 끼워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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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후의 바깥으로 향하게 놓은 캔버스 틀 (중앙 지지대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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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쪽으로 향하는 곳이 정확히 맞게 조립되었나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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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천 위에 조립한 틀을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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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의 한 쪽(주로 긴  쪽)중간에 타카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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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 친 곳의 반대쪽 중간부분을 천집게로 잡아 당기면서 타카를 박습니다. 천집게의 강도는 적당해야 캔버스가 팽팽해지며,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천이 찢어지거나 오히려 캔버스 표면이 쭈글거릴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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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을 임의로 박고, 2번을 당겨서 박고, 다시 1번의 타카를 빼고 다시 당겨서 박고, (3번, 생략하면 나중에 면이 쭈글거릴 수 있습니다.), 4번을 당겨서 박고, 5번을 당겨서 박습니다. 그리고 다시 3번쪽을 위로 하여 좌, 우로 당기면서 하나씩 박고, 또 돌려서 2번 좌, 우로 하나씩 박고, 4, 5번도 반복합니다. 간격은 캔버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cm 정도 입니다. 저의 경우, 타카심의 박히는 각도는 천 모서리에 대하여 45도로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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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군데 박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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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박고 엎어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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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쪽에 하나씩 박은 모습 (개인적으로 중앙에는 2개씩을 박습니다. ^^) 박은 각도는 45도 정도 비스듬하게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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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 세 개씩 박고  엎어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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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팽팽해지는 것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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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귀퉁이까지 박습니다. (참고로, 익숙해지면 혼자 50~60호까지는 맬 수 있습니다. 캔버스 크기가 그 이상이 되면 두 사람이 한 사람은 당기고 한 사람은 타카로 박으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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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만 남기고 타카를 박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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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는 접은 후 타카 박을 곳. 귀퉁이 천을 접어서 당기고 박아야 하는데, 한 면에 접은 곳이 한 곳만 오도록 해야, 액자에 넣을 때 잘 들어갑니다. 한 쪽에 타카를 치면 바로 옆 쪽은 접는 방법으로 조립하여 갑니다.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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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죠? 연습이 필요하지만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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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시 중앙과 마찬가지로 튼튼하도록 타카를 2개씩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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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귀퉁이를 번갈아 같은 방법으로 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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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 처리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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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다 매었으면 뒤의 정리가 필요하겠죠? 적당히 간격을 유지하며 타카로 정리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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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않은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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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은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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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끝난 캔버스. 손가락으로 가볍게 표면을 치면 맑은 북소리가 납니다. 캔버스는 비오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흐린 날에 매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맑은 날에 매면 비오는 날에는 팽팽하지 않고 쿨렁 쿨렁합니다.
위에 예를 든 사진은 캔버스 옆 면에 타카를 박는 형식이고, 옆 면이 두꺼운 캔버스일 경우, 혹은 옆 면에 타카를 박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뒷면에 타카를 박는데, 지렛대의 받침점이 없는 꼴이 되므로, 천집게에 더 힘을 주어 당겨야 팽팽하게 매어집니다. 이 때 모서리 접는 방법은 위와 동일하지만 45도로 접지 않고 90도로 접어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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